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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

19세기 후반까지 농업에 의존하던 유럽의 주변국 스웨덴은 어떻게 오늘날 유럽을 넘어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거듭나게 됐을까지난 14일 포럼 사무실에서 열린 ‘8월 국민총행복포럼서는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가 이를 주제로 2시간여에 걸쳐 열띤 강연을 펼쳤다.
 
신 대표는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이론(사회학 전공)에 현장경험까지 고루 겸비한국내에서 손꼽히는 스웨덴 전문가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비서관을 역임하고 참여정부에선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내는 등 국내에 사회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덕분에 이날 포럼에 참석한 20여 명의 참가자들은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스웨덴 사회보장제도의 발전과정과 제도의 핵심그리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배울 점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신 대표는 복지라는 말이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쓰인다고 지적하면서 ‘사회정책’ 개념에 방점을 둘 것을 권했다여기서 사회정책은 국민 삶의 여건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해 사회의 안녕과 복지를 도모하는 국가의 수단을 말한다결국 국민의 행복이란 어떤 사회정책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느냐에 달렸다신 대표는 강조했다.
 
국민의 집으로 통칭되는 스웨덴의 사회정책은 두 개의 큰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가족정책(개인)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정책(사회)이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맞벌이 가족에 중점을 둔 만큼 노동시장에서의 성평등과 가족 내 아동/여성 인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 발전시켜왔다
흔히 복지제도가 지나치게 잘 돼 있어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일할 의욕이 없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단하는 경우가 있는데이는 스웨덴의 사회보장제도가 철저히 소득비례형 소득보장제도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신 대표는 스웨덴 사회보장제도의 특징에 대해 사회안전망으로 누구나 적정 수준의 생활은 누릴 수 있게 하되일을 많이 할수록 돈을 많이 버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고 요약했다.
 
9월 포럼에서는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라는 주제로불신과 불안을 넘어서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포럼은 9월 18일 7,  지하철 3호선 양재역 5번출구에 있는 (재)숲과나눔 강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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