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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들_서울 14위

제53호 2020년 3월 12일 발행

나이트 프랭크의 ‘세계 도시 행복지수’ 연구결과 68%의 압도적인 녹지율을 자랑하는 노르웨이 오슬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사진 pixabay.com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나이트 프랭크 재단 도시 행복지수연구결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해마다 발간되는 <세계 () 보고서>(Wealth Report)로 유명한 영국 부동산컨설팅 기업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가 세계 40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행복지수(City Wellbeing Index)’를 연구해 발표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국가 의 성공척도에 (국민의) 건강이 점점 더 높은 관심을 받는최근 흐름을 반영해 시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식별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나이트 프랭크는 도시민들의 행복도를 측정하기 위해 크게 8개 분야를 조사했다. 도시의 녹지율(Green Space), 일조시간(Sunshine Hours), 원활한 교통흐름(Traffic free of congestion), 주관적 만족도(happiness), 안전(Safety), 휴가일수 대비 근로시간(Hours Worked per vacation day), 헬스케어(healthcare) 등이다.

연구결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노르웨이 오슬로였고다음은 스위스 취리히핀란드 헬싱키오스트리아 비엔나스페인 마드리드스웨덴 스톡홀름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네덜란드 암스테르담캐나다 몬트리올싱가폴 순으로유럽 도시들이 상위에 포진했다아시아 국가 가운데 20위권 안에 든 도시는 싱가폴(10), 서울(14), 홍콩(17등 3개 도시에 불과해 약세를 보였다중동 도시들 가운데는 아랍에미리에이트연합(UAE)의 두바이(15)가 유일하게 20위권에 들었다.
 
오슬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는 녹지율이다오슬로의 녹지율은 68%로 다른 39개 도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녹지율 2위인 싱가폴은 47%였고서울은 28%로 12위를 차지했다도쿄는 8%에 불과했고 두바이가 2%로 꼴찌였다나이트 프랭크는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도시 녹지와 건강 및 행복(웰빙)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수많은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미래 도시의 기획과 개발에 이런 점이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0개국 가운데 14위로 비교적 상위를 차지한 서울은 안전(7), 일인당 연평균 일조시간(9), 헬스케어(9분야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연간 휴가일수 대비 근로시간(40)과 삶의 만족도(38분야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휴가일수 대비 근로시간이 가장 긴 3개 도시는 서울과 도쿄홍콩이고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3개 도시는 서울과 싱가폴홍콩으로 나타나아시아 도시들이 이 분야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행복을 먹고 만지고 체험하세요
덴마크 행복박물관개관
 
북유럽 국가들은 왜 <UN 세계행복보고서>를 비롯한 각종 연구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나라로 꼽히는 걸까? 설문조사나 통계 같은 딱딱한 자료가 아니라, 직접 만지고 생각하고 체험하면서 북유럽 행복의 비밀에 다가갈 수 있는 행복박물관이 오는 5월 덴마크 코펜하겐에 문을 연다. 행복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의 박물관이다.
 
덴마크 행복박물관은 <휘게 라이프>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행복연구 권위자인 마이크 비킹(Meik Wiking)이 이끄는 행복연구소(Happiness Research Institute)’가 건립했다. 박물관 바로 뒤편에 행복연구소가 있다. 마이크 비킹 행복연구소장은 덴마크 온라인 미디어 <더 로컬>(thelocal.dk)과의 인터뷰에서 행복연구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우리 사무실이 강아지와 아이스크림으로 가득한 마법의 공간일 거라고 기대하지만, 슬프게도 우리는 컴퓨터 앞에 앉아 데이터와 자료만 본다면서 특별한 공간을 기대하는 방문자들을 위해 행복의 과학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양방향 체험형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관람객은 영화 <매트릭스>
주인공처럼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삶이 완벽하다는 환상에 속에 살 것인지, 아니면 실제 현실을 살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보내온 가장 행복한 순간에 관한 전시물도 있다.
 
<더 로컬>이 작은 박물관의 방문객들은 행복의 역사, 행복의 정치학, 미소의 해부학, 북유럽 국가가 행복 초강대국으로 여겨지는 이유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박물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더 현명하고 행복해지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는 비킹 소장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출처: thelocal.dk
*<더 로컬> 기사 원문은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부탄으로 가는 기차여행길 열린다
부탄인도 철로 건설 추진
 
국민총행복의 상징과도 같은 나라, 부탄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국과 부탄을 곧장 잇는 항공노선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부탄에 가려는 국내 여행자들은 인도와 네팔, 태국 등 부탄 주변국을 거쳐 항공편이나 육로로 부탄까지 이동했다. 그런데 최근 인도와 부탄을 잇는 철로가 생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와 부탄 언론들은 인도의 무즈나이(Mujnai)와 부탄의 엔엔팔링(Nyoenpaling)을 잇는 철로 건설이 추진된다고 보도했다. 피유 고얄(Piyush Goyal) 인도 철도부 장관은 최근 ‘2020년 스타트업 정상회담참석차 부탄을 방문하고, 인도부탄 철로 건설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의 판두(Pandu), 조지오파(Jogighopa), 아가르탈라(Agartala)에 환승기차역이 생길 예정이다. 인도와 부탄을 오가는 행복나라 기차여행이 가능할 날이 머지않았다.
*사진 indiatoday.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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