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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행복포럼 강연

제39호 2020년 1월 20일 발행

행복한 공동체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잘사는 나라, 스웨덴” 
1월 총행복포럼 현장 
 
새해 첫 총행복포럼이 지난 115일 오후 7, 서울 종로구 서소문동에 있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의실에서 열렸다. 1월 총행복포럼에는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노동계급과 계급연대가 만든,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스웨덴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조돈문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카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기까지 27년간 노동자계급
연구와 현장활동을 병행해왔다. 퇴임 후에도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이자 노회찬재단 이사장으로 왕성하게활동중인 그가, 20년간 스웨덴을 오가며 연구한 내용을 담은 저서 <함께
잘사는 나라 스웨덴>을 최근 펴냈다. 이번 강연은 이책에 담긴 스웨덴의 행복비결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해보고자마련된 자리다.
 
조돈문 이사장은 촛불을 계기로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사회운동가들이나진보세력을 넘어서 일종의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본다면서 스웨덴은 여러 조사와 연구 등을 통해 상당히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처럼 세계가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오늘날의 스웨덴을 만든 핵심인 스웨덴의 노동자조직과 사회민주당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했다.
 
1889년 노동자계급을 기반으로 창당한 사회민주당(이하 사민당)1932년 처음 집권한 이래 90여년간 줄곧 집권당이자 원내 제1당으로서 각종 법과 제도, 정책을 통해 스웨덴을 보편적 복지국가로 만드는 일을 주도해왔다. 대표적인 정책이 스웨덴이 경제위기를 맞아 고용문제에 시달리던 1920년대 말 사회민주당과 생산자노총(LO)이 함께 만든 마이드너 모델이다. 사민당이 제안한 소득주도 성장 전략에서 출발한 마이드너 모델은 스웨덴 경제정책의 근간이 됐다. 이후 사민당은 농민당과 연대해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보편주의연금제를 채택하며 보편주의 복지국가로 가는 길을 열었고, 남녀 고용평등과 동일임금, 공동육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성평등 사회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조돈문 이사장은 스웨덴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노동자조직과 가장 조직력 있는 사용자단체가 있는 나라지만, 서로를 신뢰하고 타협하며 공존상생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노사관계가 안정돼야 전 국민이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1월 총행복포럼의 열띤 강의와 질의응답 내용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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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 특강 및 질의응답 전문 
“여기가 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죠? 저는 노회찬재단 이사장 맡고 있는데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이거든요. 노회찬 재단이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모토로 한 것은 노회찬 대표가 촛불항쟁을 거치면서 우리는 어떤 사회를 원하는가 그 사회는 어떤 가치로 돼 있느냐, 그게 평등성과 공정성입니다….”  

행복 동영상 시리즈 

해피 플래닛 인덱스, 이렇게 탄생했다
영국 신경제재단 웰빙센터 설립자 닉 마크의 강연
통계학자 닉 마크는 한 나라의 성공을 생산성으로 측정하는 것이 옳은지 묻는다. 그가 영국의 싱크탱크인 신경제재단에 웰빙센터를 설립하고, 새로운 지표인 해피 플래닛 인덱스를 제안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행복한 세계
북유럽의 워라밸은 어떻게 가능한가
미국 경제지 <CNBC>의 비교분석
 
핀란드와 덴마크, 스웨덴 등 <UN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행복 공식은 균형에 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특히 북유럽 사람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방법을 실제 사례를 들어 자세히 소개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데 있어 우선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일하지 않는 것이다. 덴마크인의 주당 근무시간은 37시간인 반면 일주일에 44시간, 또는 하루 8.8시간 일한다. 더 차이나는 건 오래 일하는 데 대한 두 나라 사람들의 태도다. 미국인들은 야근을 영예의 표상으로 여기지만, 덴마크에서는 약점으로 여긴다. 주어진 시간에 일을 다 끝내지 못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덴마크 외무부는 <CNBC>대부분의 직원이 오후 4시에 자리를 떠난다고 밝혔다. 대신 일을 하는 동안에는 동료들과 어울리지 않고 최대한 일에 집중해 효율적으로 일을 끝마친다.
 
충분한 휴식과 여가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덴마크에서는 정규직 직원이 자신의 직위나 업무 분야에 상관없이 일년에 5주간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반면 5년의 직장생활 경험을 가진 보통의 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일년에 15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23%는 유급휴가를 받지 못하며 22%는 유급휴가가 주어져도 쓰지 않는다. 결국 미국인의 55%가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CNBC핀란드의 많은 사람들이 모키(mokki)라 불리는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면서 예일대 심리학 교수인 라우리 산토스의 말을 인용해 자유시간을 갖는 것이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향상시킨다고 전했다. 또한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에서는 노동시장 유연성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고용주가 해고하고 고용하는 것이 매우 쉽지만, 직업을 잃으면 최대 2년간 실업급여와 정부가 제공하는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이 빈곤에 갇히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보도했다.
*사진 pixabay.com
*<CNBC>의 기사 원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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