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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

“인류는 지난 30만 년의 호모사피엔스 역사상 한 번도 맞닥뜨려본 적 없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했다.” 이현훈 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는 1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37차 총행복포럼에서 말했습니다.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에 있는 걸까요? 

지난해 <예정된 미래: 네 가지 뉴노멀과 제4의 길>을 펴낸 이현훈 교수는 1)디지털사회 2)노인사회 3)양극화사회 4)인류세(기후변화)를 인류가 직면한 큰 변화이자 위기로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4가지 뉴노멀

30만 년 역사의 대부분을 수렵채집인으로 살던 인류는 1만 년 전쯤 초거대혁명인 ‘농업혁명’을 겪으면서 정착하고 무리지어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18세기 중엽 두 번째 초거대혁명인 ‘산업혁명’을 겪었지요. 기계의 힘이 인간의 노동력을 보조하고 심지어 대체하게 된 겁니다. 지금 우리는 세 번째 초거대혁명인 ‘디지털혁명’을 겪고 있다고, 이현훈 교수는 말합니다. 3차 산업혁명인 ICT(정보·통신·기술)혁명부터 4차산업혁명으로 불리는 현재의 상황이, “산업혁명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혁명”이라는 것이죠. 전 세계인이 손에 든 슈퍼컴퓨터(휴대전화)로 정보를 전달하고 받으며, AI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뿐 아니라 서비스와 지적·예술적 영역까지 넘보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또한, 유래 없는 ‘노인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18세기까지 35세에 불과하던 기대수명은 19세기 중후반부터 빠르게 증가해 2020년에는 75세, 2050년에는 100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합계출생률은 20세기 들어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커지게 된 것인데요, 이현훈 교수는 이런 노인사회의 문제점으로 1)고령층과 청년층 간의 부의 양극화 2)노인 간 부의 양극화 심화 3)구조적이고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꼽았습니다. 

계층별, 세대별 소득과 부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훈 교수는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면서 글로벌 기업이 등장하고 부의 편중이 심해졌듯이, 디지털혁명으로 인해 흐름에 편승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격차가 생기고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이런 추세라면 2050년 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 기온 상승에 따른 식량위기, 대규모 기후난민 발생 등의 문제는 우리를 예측조차 어려운 위기상황으로 내몰 것입니다. 

제4의 길 : 지속가능한 참 성장 

이처럼 거대한 변화와 심각한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현훈 교수는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 즉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형평성, 환경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심지어 서로 충돌하거나 모순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이를 ‘지속가능발전의 3중 딜레마’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 가지 중 두 가지씩 묶어 동시에 추구하는 방안, 다시 말해 지속가능경제와 지속가능사회를 동시에 추구하는 ‘포용적 참성장’과 지속가능경제와 지속가능환경을 동시에 추구하는 ‘녹색 참성장’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위한 제4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현훈 교수가 제시한 제4의 길을 더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강연 동영상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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