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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

북 콘서트 ‘<GDP 너머 국민총행복>을 이야기하다’ 현장 소식 

따뜻한 봄날,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 출범 3주년을 맞아 기획한 <GDP 너머 국민총행복: 아직 행복하지 않은 국민을 위한 12가지 제언> 출간 기념 북 콘서트가 4월 28일 오후 두 시부터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3시간 남짓 진행됐습니다.

북 콘서트에는 집필에 참여한 저자 12인과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김영종 상임회장(서울 종로구청장)과 박정현 공동회장(대전 대덕구청장), 그리고 포럼 회원을 비롯한 청중 5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01. 북 콘서트 1부 : 국민총행복과 행복지표

 콘서트 1부에선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의 사회로, 1장의 저자인 박진도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과 2장의 저자인 이지훈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 소장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사회가 성장이 아니라 국민총행복으로 나아가야 하는 절박한 이유, 그리고 국민총행복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유용한 도구로서 행복지표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설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02. 북 콘서트 2부 : 아직 행복하지 않은 국민을 위한 정책 제언

북 콘서트 2부와 3부는 <GDP 너머 국민총행복>의 3장을 함께 집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한국사회 현실 진단과 정책 제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부는 포럼 부이사장인 김성민 건국대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교육·주거·돌봄·먹거리·금융 분야를 집필한 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돌봄 분야를 집필한 유여원 사림의료사회적협동조합 상무이사는 “돌봄의 범주와 역할이 갈수록 커지는 시대, 돌봄과 돌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분야를 집필한 장수명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수많은 교육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꼽아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전문교사가 조기에 충분히 돕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거 부문 저자인 최경호 전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는 “ 전세든 월세든 자가든 마음 편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 부문을 집필한 김정현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기금사업실장은 “금융은 곧 복리”라면서 “GDP가 복리로 올라야 정상이라는 전제 아래 인간과 자원, 환경을 끊임없이 착취하는 것이 지금의 금융구조이자 경제구조”라고 꼬집었습니다.

03. 북 콘서트 3부 : 아직 행복하지 않은 국민을 위한 정책 제언

북 콘서트 3부는 허문경 전주대 교수의 사회로, 환경 생태·기후변화·평화 군축·자치 분권·지역 공동체 분야를 집필한 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환경 생태 분야를 집필한 박병상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이사는 “미국인 한 명이 자신이 쓰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자전거 바퀴를 돌릴 노예를 고용한다고 가정하면 한 명당 250명의 노예가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가진 것에 만족하며 에너지를 덜 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이 같은 탈탄소 에너지 전환이 “시대적 대세”이며 “이러한 변화가 정부와 일부 재벌기업이 아니라 시민 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모병제는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과 그 가족들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줄 것”이고, 나아가 “현재 GDP 대비 2.8%가량 되는 국방비를 앞으로 10년에 걸쳐 2% 규모로 줄임으로써 얻게 되는 50조 원의 재원으로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치 분권 분야의 저자인 황종규 동양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스위스 직접 민주주의제의 핵심이자 세계 38개국에서 법제화된 제도인 ‘레퍼렌덤’을 소개하면서, “시민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을 직접 결정하고 그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우리사회가 추구하는 행복은 정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공동체 분야를 집필한 조은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명예연구원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 살리기’ 해법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방안이 지역주민들의 주도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한 가운데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 콘서트에서 시간관계 상 미처 다 하지 못한 저자들의 이야기는 <GDP 너머 국민총행복: 아직 행복하지 않은 국민을 위한 12가지 제언>에 담겨 있습니다. 책은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포럼 사무국(02-585-7714)으로 연락하면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단, 포럼 회원들에게는 무료로 한 권씩 우송해드리니, 이김에 포럼 회원에 가입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날 진행된 북 콘서트는 예쁘게 편집한 동영상으로 다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포럼 공식 유튜브 채널인 ‘행복TV'(클릭해서 바로 가기)에서 곧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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