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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행복도시가 된 비결

Hi는 Happy Imagination의 약자로,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에서 발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개인과 사회,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행복한 소식을 전합니다. 

행복한 세계                                                                                            
“국민 행복 위한 웰빙예산 편성할 것”  
조 스윈슨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 집권구상 발표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 조 스윈슨(Jo Swinson, 위 사진) 의원이 자유민주당 정부 의제의 중심에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윈슨 대표는 지난 17일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자유민주당 연례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선언하고, “수상의 연례 예산 성명에웰빙예산을 담아 발표하고국민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도록 정부활동을 유도할 공식적인 웰빙 감시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부 장관을 임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자유민주당은 하원 의석수가 18석에 불과한 원내 4위 정당이지만, 최근 브렉시트 반대세력의 구심으로 부상하면서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이날 연설에서 스윈슨 대표는 오는 11월이나 12월로 예상되는 조기총선에서 자유민주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면 정부 출범 첫날 브렉시트를 취소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웰빙과 행복에 대한 그의 언급은 집권 후 정책구상과 비전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스윈슨 대표는 바비 케네디(Bobby Kennedy)를 인용해지금처럼 GDP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삶의 가치를 만드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GDP가 계속 성장하는 한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믿으며 살았지만, 이는 숫자 이면의 현실, 즉 사회계약은 이미 깨졌고 기존 규칙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것은 더 이상 우리 삶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 우리의 지구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유민주당이 집권하면 경제정책의 목적을 기본적으로 재정립하는 가운데, 웰빙예산은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한 공공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Avalron_red 
행복한 공동체  
 
세종시가 자살률 최저 ‘행복도시’가 된 비결   
최근 자살률 통계를 통해 본 한국의 현주소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펴낸 <2019 자살예방백서>(이하 백서)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를 토대로 자살 고위험국 한국의 현실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2018년 자살률이 급등하면서 ‘OECD 자살률 1위국의 불명예를 다시금 안게 된 상황을 짚어본 1회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지역별 자살률 현황을 알아본다. 
우리나라에서 연령표준화 자살률(집단별 인구를 표준화해 10만 명당 자살자수를 산출한 결과, 이하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남도,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자살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도,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세종시였다.
 
백서에 따르면 2017년 자살률은 충남이 26.2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전북(23.7), 충북(23.2), 강원(23.0) 순이었다. 전국 평균 자살률인 20.7명보다 높은 지역은 부산(22.4), 대구(21.3), 인천(21.0), 울산(22.3), 강원(23.0), 충북(23.2), 충남(26.2), 전북(23.7), 경북(21.3), 경남(21.1), 제주(22.9) 11개 시도였다. 대부분 지역의 자살률이 20명 이상인 가운데, 서울(18.1)과 세종(16.6) 10명대를 기록했다.
 
2016년보다 2017년 자살률이 높아진 지역은 제주(+1.9), 전북(+1.2), 대구(+1.0), 울산(+0.4), 충남(+0.2) 5개 광역시였다. 특히 제주는 9%나 급등했고, 전북(5.3%)과 대구(4.9%)의 증가율도 높았다. 반면 세종은 6.6명이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28.4%)을 보였다. 충북(-15.6%), 전남(-15.5%), 대전(-11.1%), 경남(-11.0%)도 감소했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 자살률이 올해 4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지역별 행복도 조사결과와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 조사에선 가장 행복한 도시로 세종시가 꼽혔고, 자살률이 높은 전북(15)과 충북(16), 대구(12)의 행복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특히 세종시의 자살률이 가장 낮고, 빠르게 감소한 점에 주목해 자살률을 낮추는 지역 생활환경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세종시는 합계출산율이
1.57(2018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산율이 증가한 지역이다. 유치원 59곳 가운데 56곳이 국공립으로 전국에서 국공립유치원 비중(94.9%)로 가장 높고,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48.7%, 2018년 12월 기준, KB부동산 리브온 조사결과)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독거노인가구 비율(3.9%, 2017년 기준, 통계청)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인구 천 명당 도시공원조성 면적(2017년 기준)841,000㎡로 서울(81,000)과 부산(66,000),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넓다. 지표를 종합해보면,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며 공원과 녹지가 많고, 보육시설이 잘 돼 있고 외로운 노인들이 적은 것이 세종시가 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낮고 출산율은 가장 높은, 행복한 도시가 된 비결인 셈이다.
 
*지난주 뉴스레터 발송 이후 통계청에서 2018년 자살률을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업데이트한 기사는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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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창립 1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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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과 주민행복’
2019년 10월 17(오후 2시~6시 |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3층 국제회의장 
행복한 서재
한국인은 한국인이라서 불행하다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한민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하는 것이 정말 행복한 삶의 방식일까. 더 큰 행복을 추구할 기회와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고 현실에 순응하도록 길들여지는 것은 아닐까. 소박하고 평온한 일상의 기쁨을 가리키는 휘게는 어떤가. 덴마크인들에게 깊숙이 배어 있는 삶의 태도를 전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한국인들에게 이식해 뼛속까지 바꿔낼 수는 없지 않은가. 이런 맥락에서 문화심리학자인 저자 한민은 묻는다.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라고.
저자가 보기에, “한국인은 한국인이어서 불행하다.” 우리는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우울과 불안에 빠지기 쉬우며 행복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30여년의 군사독재와 IMF 경제위기 등 트라우마로 가득한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면서 내일에 대한 불안감을
안은 채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적응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간 행복에 대한 연구가 서구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도 한국인들이 실제보다 불행해 보이는데 한몫 했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살아갈 목적을 정하고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주변에 관심 갖기를 권한다. “관심은 소소한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고, 이를 달성하면 성취감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행복을 원한다면 관심의 폭을 더 넓혀야 하고, 쉽게 좌절하거나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장기적인 관심사를 갖는 게 좋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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